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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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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스마트폰으로 보는 세상 457

글/사진 도연

기사입력 2026-09-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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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들은 외롭다...?

 

수많은 곤충이 아스팔트 도로에서 관찰됩니다. 예전에는 가로등 수은 불빛에 모여들었는데 요즘 가로등은 밝고 수명이 긴 LED등을 쓰는데 이 불빛은 곤충들이 싫어하는 빛이어서 예전처럼 가로등에 곤충들이 모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아스팔트 도로에 곤충들이 왜?

 

자동차 불빛 때문입니다. 아직은 가격이 저렴한 할로겐 전조등을 쓰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곤충들도 모이지만 야생 조류, 포유류 등이 로드킬(교통사고)를 당합니다.

 

야간에 자전거를 탈 때는 베짱이를 비롯해 딱정벌레, 나방 등 종류도 많고 수도 많은 종류의 곤충이 길바닥에서 방황합니다.

작은 체구의 좀사마귀도 위태롭게 도로 위에서 위태롭게 먹이를 찾고 있어 잘 달래(?) 손에 앉히고 숲으로 보냈습니다. 그래봐야 또 나오겠지만...

 

야생동물은 기르던 새끼를 내보내는 것으로 인연을 마칩니다. 부모자식 생일도 모르고 명절도 없습니다. 새끼들이 알에서 태어나면 저 알아서 살아가야 합니다. 부모 곤충은 알을 낳고 겨울이 되면 삶을 마감하므로 새끼들은 부모가 누구인지 얼굴도 모릅니다. 오로지 유전자에 기록된 정보로 저 혼자 저 알아서 살아가야 합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커서 밤기온은 뚝 떨어지고 아침이면 곳곳에서 곤충들의 죽음을 목도할 수 있습니다. 기고만장하게 피던 예쁜 꽃들도 계절의 변화는 감당할 수 없어 기어이 희나리 되고 아름답던 흔적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가을은 풍요의 계절이면서 정리하고 이별하는 계절입니다.

철원신문 구독자 여러분께서는 이 가을을 어떻게 보내실 생각인가요.

 

관리자 (korea78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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