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철원군장애인예술단이 가을을 맞아 고석정 꽃밭 잔디광장에서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품바공연을 펼치며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번 공연은 2026 철원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인 공모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된 사업으로, 철원의 대표 관광지인 고석정 꽃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문화예술을 알리고 발달장애인 예술인들의 재능과 끼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철원군장애인예술단 품바공연단은 신명나는 각설이 품바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무대에서 일방적으로 공연을 선보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는 고석정 꽃밭 잔디광장에서 공연을 진행해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공연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연 현장에서는 관광객들에게 풍선과 엿을 나누어 주며 직접 소통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공연을 관람하던 관광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웃으며 사진을 찍는 등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어졌으며, 공연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철원군장애인예술단과 지역문화예술 활동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잔디광장이라는 개방된 공간에서 공연이 진행되면서 공연을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온 관객뿐만 아니라 꽃밭을 산책하던 관광객들도 자연스럽게 공연을 접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 예술인들의 공연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장애인도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주체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철원군장애인예술단 관계자는 “고석정 꽃밭을 찾은 관광객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웃고 즐기며 공연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발달장애인 예술인들도 지역문화예술의 한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과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재능을 알리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장애인과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철원군장애인예술단은 판소리, 장구, 난타, 품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자기표현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역의 각종 행사와 문화예술 무대에 참여하며 철원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고석정 꽃밭 품바공연 역시 지역문화예술인 공모지원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예술인들이 지역의 대표 관광지에서 관광객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며,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사회 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앞으로도 철원군장애인예술단은 발달장애인이 문화예술의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무대에 서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