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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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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철원쌀 2차 가공으로 부가가치를 높이자

기사입력 2026-09-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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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추수가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 예년 같으면 들판 절반 이상이 추수를 끝내고 햅쌀 판매가 활성화되는 시기인데 지금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이것을 두고 일부 농민들은 벼가 한참 익는 시기에 한낮 기온이 35도가 넘는 바람에 이삭이 제대로 달리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작년에 비해서 30% 이상의 수확 감소가 예상된다는 소리도 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농민 단체에서는 농협 수매가 인상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걸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시장 원리를 무시하면서까지 가격을 인상 시킬 수 있는 방안이 만들어질 것 같지는 않다. 무리하게 수매가를 인상해서 조합이 적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매입 물량을 농협중앙회 경제 지주에서 줄일 수 있고 가격에 예민한 시장에서는 당장 판매 부진을 피할 수 없다. 더 암담한 것은 국민들 쌀 소비 감소 추세이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자료를 보면 정말 심각다. 2025년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53.9kg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고 한다. 이것은 1984년 이후 41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인한 쌀의 소비가 자연 감소가 첫 번째 원인이다. 여기에다가 젊은 세대들이 쌀보다는 밀가루를 선호하는 입맛의 변화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이다. 겉으로 드러난 현상을 보면 앞으로도 쌀 소비가 늘 것 같지 않다. 소비자들 입맛이 하루아침에 변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상황은 긍정적이지 않다. 우리 철원은 이것을 극복할 대안을 갖고 있지 않다. 쌀을 활용해서 제품을 만든다고는 하지만 +밀가루의 결합 범주를 벗어날 수 없다. 떡볶이나 떡국 등이 있지만 이것은 가격이 싼 수입쌀과 가격 경쟁을 이겨낼 수가 없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것은 우리 철원 쌀을 원료로 하는 2차 가공 단지를 만드는 일이다. 햇반도 다양하게 만들고 차별화된 밥맛으로 경쟁력을 갖도록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 제주도 오메기떡과 같이 지역특성을 바탕으로 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다른 지역에서 만든다고 무작정 따라 해서는 언제나 아류를 벗어날 수 없다. 지금이라도 철원쌀을 변신시켜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

 

관리자 (korea78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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