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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8-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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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미디어아트, ‘철원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밝히다’

기사입력 2026-08-0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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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처음 선보인 철원 노동당사 미디어아트는 많은 이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노동당사가 첨단 디지털 기술과 문화예술을 만나 밤마다 새로운 생명을 얻었고, 철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올해도 다시 개최되는 노동당사 미디어아트에 거는 기대가 더욱 커지는 이유다. 노동당사는 철원의 아픈 역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과거에는 전쟁의 흔적을 보여주는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평화와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역사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미래 세대와 관광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야말로 문화관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특히 야간관광 콘텐츠가 부족했던 철원에 노동당사 미디어아트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낮에는 한탄강과 고석정, DMZ 관광지를 둘러보고, 밤에는 노동당사에서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는 관광 코스는 철원의 체류형 관광을 이끄는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관광객이 하루 더 머무르면 숙박과 음식, 지역 상권에도 자연스럽게 활력이 돌게 된다. 무엇보다 반가운 점은 지난해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행사를 이어간다는 것이다. 성공적인 축제는 한 번의 행사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투자와 콘텐츠 보완을 통해 브랜드로 성장한다. 노동당사 미디어아트 역시 철원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브랜드로 육성해야 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 이제는 미디어아트를 하나의 행사로 끝낼 것이 아니라 DMZ와 한탄강, 은하수교, 역사문화공원, 고석정 꽃밭 등 철원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종합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사계절 운영이 가능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면 철원은 '역사와 평화,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전쟁의 상흔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키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노동당사 미디어아트는 그 가능성을 이미 보여주었다. 올해 행사가 지난해의 성공을 넘어 철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감동을 선사하고,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이는 철원 관광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관리자 (korea78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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