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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8-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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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진실이 조작된 궁예 황제 이야기』(3)

2026년도 철원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인 공모지원사업

기사입력 2026-07-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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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지역이라 도선대사가 추천했음에도 이곳에 궁궐을 짓지 않고 풍천원으로 옮긴 것을 두고 역사서에는 궁예의 오판으로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 궁예가 금학산을 진산으로 삼고 청황지에 궁궐을 지었다면 태봉국이 300년을 유지할 수 있지만 풍천원을 도성으로 삼아서 30년 만에 망했다.

 

* 이런 말은 궁예의 무능한 결정이 태봉국 몰락을 가져왔다는 부정적 뉴앙스(뉘앙스의 북한어)를 담고 있다.

 

* 왕건에게 망한 것은 궁예의 잘못 된 선택의 결과이다.

 

위의 내용은 태봉국의 도성으로 들어설 천황지의 지리적 사정을 모르는 무지의 소치이다. 철원읍 천황지에는 도성에 사는 백성들에게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상수원을 갖고 있지 않았다. 도성이 들어 설 경우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이 대교천이라는 작은 하천밖에 없었다. 현재 지도에 나오는 학저수지는 일제 강점기에 축조된 것으로 당시에는 물의 양이 적었던 것으로 추정 된다.

 

10Km 밖에 한탄강이 있지만 화산활동으로 이루어진 추가령곡 절벽 아래 흐르는 강물을 끌어올릴 기술이 당시에는 없었다. 그래서 부득이 도성을 풍천원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물이 부족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철원읍 용담이라는 지역이다.

 

2) 용담

강원특별자치도 철원읍 율이리와 대마리 사이에 있는 용담이라는 작은 평야가 있는데 궁예 태봉국의 물 부족에 관한 지명이 남아 있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에 기록된 전해지는 전설에 의하면 용이 물이 부족한 천황지에 나라를 세운다는 소식을 듣고 300년 먹을 서해바다 물을 끌고 오던 중에 도성을 풍천원으로 정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발길을 돌린 곳이 용담이라고 한다. 용담 근처에는 이 전설과 연관이 있는 배바위, 망바위 등의 바닷물과 관련한 지명들이 남아 있고, 용담 근처에는 토탄(土炭)이 있어서 흙덩어리를 파서 불을 붙이면 종일 불이 붙어 있곤 하였다고 한다.

 

3) 금학산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에 위치한 해발 947m의 산으로 도선국사가 이 산을 진산으로 삼으면 300년 역사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지만 궁예는 고암산이 있는 풍천원으로 도읍을 정했다. 진산 자리를 빼앗긴 금학산이 우는 바람에 이곳에서 나는 곰취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쓰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금학산의 모양은 학이 날개를 펼친 형상이고 눈에 해당하는 자리()에 바위에 마애석불상(강원특별자치도 문화재 자료 제33)이 있다. 이 석불은 천연 바위 위에 불두를 만들어 얹어 놓은 형태이다.

 

1947년 이곳에 미륵사라는 작은 암자를 짓고 살았던 손계용 신도들의 口傳으로는 왕건이 군사를 일으켰으나 궁예의 세력의 기세가 줄어들지 않자 일부러 마애석불 두상을 밀어 떨어뜨렸다.’고 한다. 최근까지 목과 몸통이 떨어진 상태로 있었으나 철원군 비서실장으로 재직 중이던 박건국 씨의 꿈에 미륵불이 나타나 목을 바로 세워 달라는 선몽을 해서 복원작업을 실시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밖에 금학산에는 궁예가 제사를 지냈던 곳과 책사인 종간의 얼굴과 닮았다는 정승방위 등이 전해지고 있다.

 

관리자 (korea78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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