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이 남긴 유명한 말 중에 ‘온도계 크리스천’과 ‘온도조절기 크리스천’이라는 비유가 있습니다.
방안에 걸려 있는 온도계는 방이 추우면 추운 대로 수은주가 내려가고, 더우면 더운 대로 올라갑니다. 그저 주변 환경의 온도를 그대로 반영하며 짜증 내고 원망할 뿐입니다.
반면에 벽에 붙어 있는 ‘온도조절기’는 다릅니다. 방안에 냉기가 돌고 추워지면, 스스로 보일러를 작동시켜 방안을 따뜻하게 데우기 시작합니다. 주변 환경에 지배당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의 온도를 바꾸어 놓는 것입니다.
혹시 팍팍한 가정이나 일터의 현장 속에서 ‘왜 우리 집은 이 모양일까?’ 하며 눈물 흘리는 온도계처럼 살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우리를 그 가정의 ‘영적 온도조절기’로 부르셨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 한 사람이 낙심하지 않고 기도의 무릎을 꿇을 때, 주님의 보혈을 의지하며 화평의 말을 건넬 때, 차가웠던 우리 가정이나 일터의 영적 공기가 따뜻하게 바뀌기 시작할 것입니다. 나 한 사람 때문에 나의 가정과 자녀들이, 일터와 동료들이 거룩한 복음의 복을 받게 될 줄 믿습니다.
결혼은 서로를 세우는 언약의 자리입니다. 또한 성도의 거룩은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 안에서 자랍니다. 가정과 일터에서 그리스도의 평화를 이루는 소명을 따르는 성도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