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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최종철 향토사학자

기사입력 2026-06-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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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소통의 민주화와 문화·경제 발전을 중심으로 

지난 6월 3일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민선 군정이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선거 과정에서의 차이를 넘어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철원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현재 철원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의료서비스 접근성 미흡, 문화기반시설 부족, 장애인 복지 수요 증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소년과 시민, 행정,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적 의사소통구조(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철원군수 직속의 ‘정책소통위원회’를 설치하여 민관군이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적인 의사소통구조를 만들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각 실과소와 읍면사무소에도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장의 목소리가 행정과 예산에 반영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러한 소통 기반 위에서 다음과 같은 미래 발전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 강원도 철원의료원 유치를 통한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 철원 역사박물관 및 태봉미술관 설립을 통한 문화예술 발전과 관광 활성화 △ 농생명산업 등 녹색경제 기반 조성 △ 장애인의 교육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애인 쉼터, 장애인평생교육원 설립 △ 민족국어학자이며 대한축구협회 초대회장인 학범 박승빈과 우성 박용만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계승하는 철원국학도서관 설립 △ 자녀키움수당 인상 및 청년교육수당 조례 제정 기타 서울에 철원의 가치와 문화예술을 알리면서 재경철원군민의 소통공간인 철원평화미술관(회의실, 식당, 숙소, 도서관 포함) 조성 등입니다.

아울러 국제적인 문화체육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조직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방안으로 군청 문화체육과를 문화관광과와 체육청소년과로 전문화하길 바랍니다. 또 철원군민의 자유와 인권 보장 및 녹색성장을 위해 평화인권과와 신문방송과를 신설하는 한편 녹색성장과를 녹색경제실로 승격하길 바랍니다.

참고로 군청 문화체육과는 국민신문고 회신문(3.10)에서 ‘철원역사박물관 건립은 우리군의 문화역량 증진, 군민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하여 필요한 사업’으로 ‘전문가 자문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다각적이고 장기적인 검토를 통해 철원역사박물관의 건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철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행정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시민과 행정, 교육자·전문가들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민주적 거버넌스를 형성할 때 지역소멸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군정이 법치와 지혜를 바탕으로 철원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하며, 이 제안이 청소년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에 작은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관리자 (korea78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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